대구캠퍼스 데이비드반 1학년 황요셉, 조슈아반 5학년 황지우 어머니 정아름
저희 학교(유니스국제아카데미)는 문턱이 높고 요구도 많다(부모교육과 훈련 등). 그래도 믿고 같은 교육철학으로 함께 해주는 부모들이 있어 감사하고 그분들이 자랑스럽다. 올해 3월 입학생들 중 여러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2-3달이 안되어 놀라운 기적이 가정과 학교에서 일어났다. 한 어머니의 눈물어린 고백에 나도 눈시울이 붉어진다. 이 가정의 어려움을 알고 여러번 상담을 했던터라... 첫 상담시 아이와 따로 얘기하며 어둡고 고개도 들지 못하는 모습에 가슴이 무너졌다. 그런데 몇달이 지나지 않아 아이는 완전히 달라졌다. 아이 얼굴을 보는데 해같이 밝아졌고 행복해보였다. 입학설명회를 앞두고 있어 두학기 째 유니스 보내는 소감을 어머니께 부탁했다. 어제 소감을 받고 이런 일이 있었는지 어제 알았다. 할렐루야!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특히 믿는 집의 아이들이 한명도 타락하여 주님 떠나지 않는 날까지 달려갈 것을 다짐해 본다.
지우(초5 여) 요셉(8살 남) 어머니 정아름집사의 유니스로 가정에 일어난 기적.
유니스 국제학교에 보내기 전 아이들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 저에 치부이기에 꺼려지지만,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하신 일을 간증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모두에게 은혜가 되길 소망합니다.7살 때 요셉이는 애교와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성향이 있었고, 절제를 모른던 아이였습니다. 예배 때 태도는 친한 친구가 없으면, 꿍하게 있던 아이였습니다.4학년 때 지우는 가족, 교회보단 학교친구가 1순위였고, 저와의 관계는 깨져 있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 때까지 했던 말을 계속해 저를 탈진케 했고, 모든 잘못을 저의 잘못으로 전가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엄마가 싫다고 말하던 아이였습니다.그렇지만,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왜냐하면, 요셉이는 성품이 좋다고 칭찬받는 아이였고, 지우는 친구들에게 인기 있고, 상장 많이 받는 아이였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머리를 크게 맞은 사건이 있었습니다.학교에서, 지우가 채팅창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말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왕따를 시켰다고 학폭위가 열릴지도 모른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순간 화가 치밀었습니다. 지우의 어리석음에 화가 났습니다.그리고 진상규명을 위해 대화창을 읽어봤는데,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가정에서 쓰는 말과 또래 집단에서 쓰는 말이 다르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해석하며 읽어보니, 진짜 아이가 큰 실수를 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저는 새로운 사실, 몇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문제가 지우에게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제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자녀교육의 책임을 가정에 두고 있는데, 지금 당장은 안 해도 되겠지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온 제 잘못이었습니다.
둘째, 학교는 인성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담임선생님은 아이문제는 가정에 책임이 있다고 발을 빼셨습니다. 교감선생님은 자기 자녀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는데, 끝까지 믿어줬더니, 저절로 깨닫고 바르게 크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느낌이었습니다.
셋째, 지우를 이렇게 내버려두면 크게 잘못될 수도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왜냐하면 같이 불려간 학부모님께서 자기는 고등학교 자녀가 있는데, 중고등학생들은 문제를 일으키면 법원에서 보는데, 지금 문제는 약과라며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 너무 무섭게 들렸습니다.다행히 지우가 대상포진에 걸릴 만큼 마음고생과 반성을 했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기 때문에 학폭위는 열리지 않았습니다.이런 모든 과정을 목사님과 상의하며 조언을 따라 해결을 해갔습니다.
지우를 위한 목사님의 해결책은 “학교를 보내지 말고, 분리교육을 하라 그리고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권위에 순종하게 만들라. 변화를 보고 유니스 국제학교 입학을 고려하겠다.”였습니다.일단 학교를 안 보내는 것 자체가 저와 아이에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아이는 이때까지 즐기던 것을 모두 끊어내야 했고, 저는 사회복지 직렬 공무원이었는데, 홈스쿨, 유니스국제학교를 보내기 위해 일을 관둬야했습니다.진리를 아는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은 내 미래를 위해 살기보다 아이 구원을 위해 살아야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부모대학강의를 하루에 한 개씩 들으며, 하루라도 안 운 날이 없었습니다. 참 부끄럽고, “내가 이때가지 무엇을 하고 살았나?” 후회가 되었습니다. 주님이 주신 자녀를 내 팽개치고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따라 산 내 모습, 영성, 인성, 지성, 부모역량은 하나님 앞에 다 빵점이었습니다. 아이가 “심심해요, 뭘 해야 해요” 물을 때마다 내가 아이를 망치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잘 먹지도 못했습니다.부모대학 1학기 강의를 바탕으로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벧후 1:5)” 말씀대로 오전엔 영성교육(토다의 삶, 잠언암송, 성경읽기)을, 오후엔 지성교육을, 저녁엔 아버지와 점검의 시간을 가지기로 계획했습니다. 잠들기 전엔, 저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엔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이런 패턴으로 생활하니, 아이는 일주일 중 가장 재밌는 일이 “교회가기, 가정예배”라고 했습니다.
칭찬으로 자녀의 기를 살리라는 말씀대로 칭찬해 주니, 아이는 “갑자기? 정말이에요?” 그럽니다. 매로 자녀의 고집꺾기를 할 때는 일부러 부모대학 강의를 틀어놓고 같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권위를 부모에게 주셨고, 보이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고, 구원 받을 수 있다. 권위에 순종하지 않게 되는 것은 죄로 인함이다. 내가 이때까지 그것을 몰랐고 가르치지 않았다. 미안하다. 다시 권위를 되찾고 잘 기르려 한다. 마음 단단히 먹어라. 즉시 순종하지 않으면 매를 들겠다.” 설명하고 매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 마음에 분을 품지 않고 하려고 노력하기와 실수하기를 반복했습니다.우려와 달리, 아이에게 말씀으로 훈계하니, 신기하게 알아듣고, 반항하지 않고, 순종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부모대학 2학기를 바탕으로 “말을 집어 넣어주기”란 주제로 글을 써 프린트해 벽에 붙이고 매일 읽게 했습니다. 버릇없이 말하는 모습, 감사함이 없던 아이의 모습에서 작은 것에 감사하고,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홈스쿨링 2달 반을 보내고 3월에 목사님이 유니스국제학교 입학을 허락하셨습니다.첫 수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날 지우는 영어 때문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이 영어로 책을 읽고 암송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의 지침대로 홈스쿨한 덕분인지 순종하는 마음으로 읽지도 못하는 영어를 한글로 써가며 외웠습니다. 그런 지우의 상황을 여점순 선생님이 알아채시고, 지우의 마음을 세세하게 만져주셨습니다. 아이는 신나 더 열심히 했습니다. 지금은 학예발표회 때, 영어암송 단독 발표를 할 수 있는 실력이 되었습니다.이처럼 유니스 국제학교를 다니며 변한 가장 두드러진 첫 번째 변화는 학습적인 부분입니다. 지우는 국어, 미술 이외에 암기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목에는 흥미가 없었습니다.그러나 마음 밭이 고르게 된 상태에서 학습을 하니, 자기 주도학습이 저절로 되었습니다.시키지도 않았는데, 공부하는 지우의 모습은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요셉이는 매일 성경을 읽어서인지, 가르치지도 않은 속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변화는 영적 분별력이 생긴 것입니다.지우는 유니스 국제학교 아이들이 신기하다고 합니다. “짜증을 안내요, 어머니.” 그럽니다.작은 트러블이 나면 보통 일반학교 아이들은 파를 만들고 왕따를 시키는데, 유니스 국제학교 아이들은 성경적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고, 이 상황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면 더 좋았겠다라고 토론한다고 합니다.요셉이도 친구와 트러블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두 아이의 말을 들어보시고, 잘못한 아이에겐 코칭하고, 사과하게 하시고, 받아들이는 아이에겐 용서를 가르쳤다는 얘기를 듣고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요셉이는 처음 다니는 학교지만 “어머니 학교를 잘 선택하셨어요”라고 합니다.
셋째, 학교에서 쉐마북으로 효도, 품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니, 효도하는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저는 사모님의 “자녀와 꿀 떨어지는 관계”에 관한 강의를 들을 때,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지우는 저를 너무 싫어했고, 저도 그런 지우가 싫었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어떻게 이렇게 깨어질 수 있나 고통스러웠습니다.2달 반 동안의 홈스쿨을 하면서 많은 시간, 아이와 있어주고, 가르치니 관계가 좋아지는 것 같았지만, 완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는 요즘. 이제야 자녀와 꿀 떨어지는 관계가 된 것 같습니다.목사님께 간증문을 부탁받고 쓰려고 다른 분들의 간증문을 읽는데,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지우에게 “지우야 어머니는 이때까지 뭘 했지? 다른 분들에 비해 잘 가르치지 못한 것 같다.”하니 지우가 “아니에요. 어머니는 열심히 우리를 가르쳐 주셨어요. 어머니, 훌륭하세요.” 그럽니다. 너무 감동이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요셉이와는 꿀 떨어지는 관계였는데, 요즘 더 단단해진 것을 느낍니다.학교에서 배운 말씀을 중얼거리다, 저에게 수시로 고백합니다.“어머니, 효도는 존경심을 갖고, 공손하게 말하고, 행동으로 도와주고 돈도 줘야한대요. 효도하고 싶어요.” 말만 들어도 배가 부르고, 하루의 피곤이 사라지는 듯합니다.
넷째,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친밀해 진 것입니다.성경말씀이 달아졌는지, 집에 와서도 읽고 또 읽고 재밌다고 합니다. 요셉이는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 생겼다며 읖조립니다. 지우는 갑자기 신약을 빨리 읽고 싶다며, 일주일 만에 완독했습니다.학교에서 경청훈련을 받아서인지 교회에서 가장 예배 잘 드리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교회 성도들이 저에게 “아이들을 때리느냐”며 왜 이렇게 예배를 잘 드리고, 성경도 일독을 하게 되었냐고 물으십니다.
이 모든 변화가 지금에 와서 돌아보니, 놀랍기 그지없습니다.훈련받고 훈련시키는 것이 너무 힘이 들 때, 내가 특별한 사람도 아닌데 이런 교육을 하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토다의 삶을 하는 중에 답을 주셨습니다.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모든 것을 다 먹되, 선악과만 따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아담과 하와는 답답함을 느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을 따 먹는 순간 죽음과 심판이 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유익하고, 선한데, 우리는 답답함에 벗어나려 하고, 후회하고 나서야 깨달아지는 미련한 인간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대로 부르신 대로 사는 삶! 말씀의 사람, 말씀 전파자, 말씀 전수자가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특별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말씀의 사람, 말씀 전파자, 말씀 전수자를 만드는 유니스국제학교! 이 곳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훈련받아, 외조모 루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는 믿음을 지닌 디모데와 같은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죽어가는 가정을 살리는 일에 힘쓰시는 목사님, 사모님, 선생님, 간사님, 유니스 학부모님 감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