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니엘 학생 어머니 강미정
저는 네 아이의 어머니입니다.
자녀가 셋일 때 (다니엘 7세,하경4세,하늘2세) 토브홈스쿨을 시작했습니다,
홈스쿨을 시작하기전 시골교회 부교역자로서 섬기며 부부가 함께 사역을 하고 자녀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가진 초보 부모이다보니 아이들에게 책 한권 읽어줄 시간도 없이 마음과 생활이 분주했습니다. 그런 중에도 신실하신 하나님은 담임목사님을 통해 쉐마와 토브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고 목사님의 권유로 권창규 목사님의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그 후로 결단하고 홈스쿨을 시작은 했지만 쉽지 않은 싸움이었습니다.데리고 있는 일 만해도 버겁고 그동안 서로가 무심했던 부분이 민감해지고 눈에 보이기 시작하며 훈련되지 못한 어미에게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견뎌가며 저 또한 믿음으로 이길을 간다 하지만 많은 유혹과 어려움에서 견디는 것이 힘겨웠습니다. 눈물로 주님께 기도하고 남편도 잘 이해 못해주는 마음을 호소할 곳이 없을 땐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화살이 꽂히기 일수였습니다.
홈스쿨을 시작하고 1년뒤 큰아이 뇌파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불안반 기대반으로 결과를 들으려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ADHD에 아주 가깝고 심리적 불안상태를 나타내는 뇌파 그래크는 저를 다시한번 절망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주님은 그 절망을 절망대로 두지 않으시고 그 동안의 제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며 아들에 대한 태도를 아주 조금씩 바꿔가게 하셨습니다.그 뒤 2차례 더 검사했지만 뇌파의 상태는 그리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적 양육을 시작하며 저와 자녀들의 관계는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제가 주님앞에 깍이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아주 작은일 하나도 주님은 그냥두지 않으시고 다시 한걸음씩 토브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넷째를 임신하고 출산이 가까워 왔을 때 기도하며 바라던 죠슈아 국제 학교가 준비되고 개교가 되었습니다. 그 때 마침 주님께서는 큰 목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또한 허럭하시어 꿈꿀수도 없는 죠슈아 국제학교에 발을 딛게 하셨습니다.
권목사님과 상담후 허락하신 만큼 가기로 결정하고 3월부터 다녀 현재 11월까지 보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를 보내며 동생들은 홈스쿨을 해야 하기에 조금은 분주하고 힘겨웠지만 아들이 자신의 할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해 나가며 학교에서 배운 것을 동생들에게 가르치며 하루 중 오랜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며 나름대로의 자유함을 느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부모님께만 책망듣던 자신의 부족한 모습에 대해 예전에는 부모님이 날 사랑하지 않으시나 보다 하며 낙심하고 그저 애정을 더 구하는 정도 였다면 학교에서 권창규목사님과 목사님이신 담임선생님께 동일하게 책망을 듣고 훈계를 받으며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 시켜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절망에서 소망을 얻게 되고 부모님에 대한 불신이 자신을 하나님 앞에 세우시려고 책망하신다는 신뢰로 변해가기 시작했고 예전에는 잘 고쳐지지 않는 또 고치려고도 하지 않던 사소한 습관들이 학교에서 다듬어 지니 스스로 노력하고 친구 관계안에서도 많이 도전받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의 일을 정직히 말하고 어머니에게 수다스럽게 얘기하다가도 죄된 부분이나 심한 장난이라 생각되면 호되게 꾸짖는 일도 많았습니다. 한편 ‘ 내가 이렇게 꾸짖으면 다음부터 얘기 안 할텐데......’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말씀으로 앙육을 받으니 감추기 보다는 드러내고 용서를 구하는 일 또한 많아졌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리고 조금 여유를 가지려 하는 데 올해 3월 입학시 했던 뇌파검사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나아진 것이 하나 없고 오히려 걱정스럽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의 모습으로 이런 뇌파가 나올수 없다고 권목사님께서도 너무 의아해 하시며 10월중 다시 뇌파를 찍게 되었습니다. 약물치료라도 해야 하나 마음을 조리며 기도하던 중 11월이 되어 결과를 볼 수 있었는데.......
할렐루야!!! 가정과 학교의 체계적이고 합력된 교육을 통해 다니엘의 뇌파는 우수한 뇌파 그래프와 비슷해 보일 정도로 좋아졌고 심리적 불안 상태의 그래프는 아주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그래프로 변해 있었습니다.
뇌파로 다 말하고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기적처럼 변해있는 아들의 뇌파상태를 보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눈시울을 붉히시며 함께 기뻐해주시는 권목사님께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계속 일하고 계셨습니다. 믿음의 한걸음 한걸음을 주님은 아주 큰 상급으로 갚아 주시는 분입니다. 여러 가지 조건을 따지고 들어가면 우리는 위축됩니다. 그러나 문제보다 크신 주님을 바라볼 때 놀라운 일을 이루시고 우리를 초대하고 계심을 확신합니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미인 제가 주님안에서 자유해 지면 자유해 질수록 자녀들은 주님을 사랑하게 될것입니다. 주안에서 자식농사가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중 하나는 주님을 신뢰하고 자식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너무나 부족한 제게 이리도 큰 은혜와 위로와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권창규목사님과 전실경사모님의 헌신과 나눔과 희생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라기는 제자된 삶을 살아내어 이 은혜에 보답드리길 소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