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말하는 EUNICE는...
7세 조셉반 지소울 어머니 오윤미
현재 7세 딸, 5세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믿음의 자녀들로 잘 키워야지라는 막연한 목표만 가지고 있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항상 막막했었습니다. 아이들 말과 행동에 휘둘리기도 하고, 인본주의적 육아강의 따라 이리저리 갈피를 잡지 못하는등,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
큰아이 4세, 둘째 2세때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며 바쁜 일과 잦은 출장으로 인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고, 피곤함에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집에서는 쉬고만 싶어하는 엄마였습니다.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아이의 감정을 살피고 눈치를 보고,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는데 급급했습니다. 아이와의 유대관계에 대해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어 여러 번 상담을 받기도 했고, 아이의 미래에 대해 항상 염려와 불안으로 평안함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아이도 저의 불안함과 짜증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출장등으로 오래 집을 비우고나면 불안해했고, 낮은 자존감과 비교의식, 동생을 때리고 괴롭히는등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 다른 아이들보다 더 예민하고 맘속에 화가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게 다 내탓이라는 생각에 괴로웠습니다.
아이가 5세 후반에 교회 집사님으로부터 목사님이 쓰신 책을 선물로 받아 읽게 되었고, 이게 내가 바라던 교육의 방향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편과 어머님과 상의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아이를 유니스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제가 배우고 실천했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이로 자라도록 훈련하는 것, 하나님은 자녀교육의 책임을 부모에게 맡기신 것, 따라서 목숨 걸고 믿음을 전수하고, 자녀를 훈련시켜야 하는 것.
말씀으로 아이들의 존재를 가득채워 토브한 세상을 만들도록 하는 것
성과위주의 칭찬이 아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부분, 품성을 가지고 칭찬하여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
순종훈련: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네, 어머니”라고 즉시 기쁘게 대답하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훈련하는 것, (내가 순종을 요구하며 구구절절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고집과 불순종에 대해 책망과 매를 대는 것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징징거리지 않고 예쁜 말로 공손히 요청하도록 가르치는 것
매주 한번 가정예배를 통해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아이들, 지구본에 손을 대고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것
위 6가지를 마음에 새기고 느리지만 꾸준히 실천했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실천하시는 다른 어머니들과 나 자신이 너무 비교되어 마음이 힘들때도 있었고, 열매가 보이지않아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유치원으로 옮겨야하나 고민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게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려고 노력했고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교육을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더 지나면서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제 마음이 단단해졌습니다. 아이에 대한 불안과 염려는 사라졌고, 아이를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훈련시키며 평안함과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보내주신 자녀를 잘 훈련시키고 키우는게 나의 가장 큰 사명임을 깨닫자, 자녀가 더 이상 저에게 짐이 아니었고, 하나님의 축복이자 선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더 너그럽고 즐겁고 행복하게 감사함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도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와 저 사이에 신뢰와 유대관계가 더 견고히 쌓여갔고, 제가 출장이나 야근으로 부재중일때도 안정을 누렸습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즉시 기쁘게 순종할 줄 알게되고, 예수님 닮은 성품으로 칭찬을 받으니 자존감도 더 커졌습니다. 인내, 절제, 성실, 동생들 케어, 주위사람들의 필요를 센스있게 채워주는 것등 학교와 가정에서 열매가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중심이 채워지니 산책을 하다가 구름을 보면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같다며 저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고, 산책하다가 커다란 돌 두덩이를 보면서는 야곱이 베고잤던 돌베개같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하야, 토다를 통해 모든 자연과 사물을 하나님의 말씀의 렌즈로 비춰보는 소울이를 보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즐거워하고 사모하고, 동생을 사랑하고 챙겨주고, 지혜 얻기를 사모하고 학습도 열심히, 암기력도 자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매를 보며 둘째 또한 지혜를 얻고 싶다고 하며, 내년 유니스에 입학 예정이고 두 아이들이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어떻게 자라게 하실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기대됩니다.
사실 유니스 부모교육이 만만치않은 교육이고, 일하는 엄마에게는 따라가기 버겁고 부담스러워 지레 겁먹고 못할 수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1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힘주셔서 감사드리고, 나머지를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주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더 훈련하고 발전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은혜로 인도해주시고 채워주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토브 교육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변화되고 회복되고 성장할 수 있고, 가정과 교회, 사회가 하나님 계획하신대로 아름답게 변화될 것을 기대하며 이것을 위해 저희 가정 또한 기도하고, 동참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권창규 목사님, 전실경 사모님, 최영애, 이혜진 선생님과 유니스 선생님들, 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시어머님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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