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현학생 어머니 유소연
아이가 만2세 때부터 훈계를 시작했습니다. 백*실 사모님과 최에*더 사모님의 책을 읽고 시작했는데.. 사람은 죄인으로 태어난 건 알지만 그 죄가 고집이라는 이해없이 시작한 훈계는 제 안에 명확한 개념없이 시작한 것임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그래도 어슬프지만 예배 훈련부터 시작했는데 5섯살 까지는 잘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부터 뭔가 아이한테서 또 다른 이해할수 없는 행동이 보이기 시작했고 제 자신이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나름 아이를 다루었다는 분들게 조언을 구했지면 뭔가 시원한 답은 없었습니다. 그 나이 또래는 다 그럴때라고.. 그러면서 위안을 삼기도 했는데 마음 깊은 곳에선 뭔가가 불안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말씀을 상기하면 말씀만이 우리 아이를 붙들어 주실거라 믿으며 나름 말씀 암송을 시켰는데 곧장 잘 따라하고 말씀을 암송한 시점부터 아이의 마음속에 늘 기쁨이 있었습니다. 곧 잘 웃고 항상 즐겁고..주위에서도 그렇게 얘기할 정도로 그건 바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였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하늘나라로 가고 저 또한 몸이 많이 상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어린이 집에 보냈습니다. 부모대학을 알았다면 보내지 않았을 건데.. 그리고 일년후 선교원으로 보냈습니다. 말씀 암송하는 선교원으로.. 하지만 집에 TV가 없어도 TV 만화영화와 장남감이 안 가르켜줘도 계속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또한 온*리교회에서 진행하는 말씀암송학교 샤이*키즈를 시작했는데 이젠 아이와 암송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유가 뭘까.. 그리고 부모교육은 참 유익하고 은혜가 되었지만 집에서 적용하면 도리어 아이가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암송도 훈계도 내 안에서 적립이 되지 않아 일단 내려놨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학기 마지막 강사님으로 권창규 목사님이 오셨는데 학교 교회 가정이 함께 가는 유대인 사회에서만 가능한 그 시스템을 하고 있는 교회가 분당에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거다’라는 확신이 제안에 왔습니다. 목사님께 문의를 하고 남편과 상의해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하고 보냈는데..목사님의 강의를 듣고 아이를 좀 더 디테일 하게 훈계할 수 있었습니다.
내 안에 있었던 잘못된 인본주의적인 것..그래서 아이에게 잘못 가르킨 것을 깨달으며 하나하나 고쳐나가기 시작했을 때 아이도 순종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쉬워졌고 훈계하는 것에 대한 개념이 제 안에 명확하게 생기기 시작한 것도 말씀이 바탕이 되어 있기에 더 빨리 그 개념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분리교육을 통해 이제 장남감과 만화는 터닝메카드에서 멈췄고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우리 아이에게 업데인트 되는 일이 없음을 보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칭찬 또한 인색했던 부분들이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어떤 부분을 칭찬할까 아이를 관찰하며 칭찬할 부분을 찾는 재미도 참 즐겁습니다. 칭찬해주는 내 마음도 기쁘고 아이도 즐거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행복합니다.
모든 요소 요소마다 말씀을 바탕으로 연구하시고 힘써 일구어 놓으신 부모대학을 세우신 목사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제 마음의 소원을 아시는 하나님..마음의 깊은 작은 소원을 아시고 그 때마다..한걸음 한걸음..귀한 만남을 주시고 가장 선하신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